꽃샘추위 속 서울 진눈깨비…역대 가장 늦은 눈 <br />때늦은 꽃샘추위에 불청객 황사까지 가세 <br />서울 등 중부 곳곳 ’미세먼지주의보’ 발령<br /><br /> <br />요즘 날씨가 무척 변덕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꽃샘추위 속에 서울에는 역대 가장 늦은 눈이 내렸고, 불청객 황사까지 가세했습니다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월을 앞두고 찾아온 영하권 꽃샘추위 출근길 풍경은 봄이 아닌 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매서운 찬 바람에 두터운 겨울 옷과 머플러, 모자가 다시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대관령 영하 2.1도를 비롯해 의성 영하 0.8도, 합천 0도, 파주 1.7도 제천 2.2도, 서울 4.1도 등 예년 기온을 10도나 밑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[노주영 / 서울시 구산동 : 생각보다 많이 추워요, 4월 말인데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할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꽃샘추위 속에 서울에는 약한 진눈깨비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눈과 비가 섞이면서 눈으로 분류된 건데 4월 하순 기준, 기상관측이래 가장 늦은 눈으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윤기한 / 기상청 통보관 : 우리나라 상공 700~800m 상공에 기온이 0도 선인 공기가 지나가면서 대류 운이 발달하고, 거기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녹지 않고 비에 섞여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불청객 황사도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강원 지역은 최고 미세먼지 농도가 ㎥당 324㎍까지 치솟았고, 그 밖에 충남 295, 경기 291, 서울 274㎍ 등 평소보다 6배~10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서울 등 중부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을 뿌옇게 가린 황사는 밤사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 뒤 점차 옅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때 늦은 꽃샘추위는 하루 정도 더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4230034533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